힘없는 청년창업자가 서울시에 찍소리 내는 방법
영화 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사가 전도연의 "찍소리라도 내야겠다"는 말이었다. 대한민국 1% 부유층 앞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약자였기에 그녀는 자살이라는 방법을 택했다. 심하게 공감했다. 그 방법밖에 없음에 분노하면서.... 그런데 이번엔 내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세상에 찍소리 내야할 일이 생겼다. 서울시 '2030 청년창업 프로젝트'에 당선되어 3개월동안 신나게 일해왔는데 문자 한통으로 '해고'를 당했다. 국고가 지원되는 프로젝트, 엄격하게 심사해서 기준에 미달되면 쫓아내는 게 마땅하지만 그 절차와 기준이 도저히 상식으로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 나 뿐만이 아니다. 퇴거 조치를 당한 대부분의 청년창업자들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런데 이 얘기를 어디 할 데가 없어 생애 처음으로 '국민신문고'라..
과거글/낙서장
2010. 10. 24. 2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