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쇼'가 MBC '악어'에 비해 부족한 점
[TV에세이] MBC ‘Slow talK 악어(樂語)’ 토크쇼의 핵심은 몰입이다. 초대한 게스트를 시청자로 하여금 어떻게 집중해서 보게 할 것인가. 이게 핵심이다. 그리고 이는 토크쇼 진행자의 역할이기도 하다. KBS 2TV 〈박중훈 쇼, 대한민국 일요일 밤〉이 논란에 휩싸인 이유는 이 핵심이 모호하기 때문이다. ‘박중훈 쇼’는 장동건과 정우성 같은, 좀처럼 보기 힘든 초대형 스타들을 TV 브라운관 앞으로 불러내서는 시청자의 시선을 오히려 분산시킨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시청자를 산만하게 만드는 주범(?)이 박중훈이다. 왜 이렇게 됐을까. 새로운 토크쇼 가능성 보여준 MBC ‘Slow talK 악어(樂語)’ 지난 28일 첫 전파를 탄 MBC 가 좋은 비교가 될 법하다. ‘악어’는 70년대 청년문화의 상징..
과거글/TV에세이
2008. 12. 30. 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