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이 아닌 인간을 주목한 ‘무한도전’
[이주의 방송 무엇을 말했나] 2010년 1월17일 ∼ 1월23일 이번 주 예능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건 MBC〈무한도전〉이었습니다. 1월23일 저녁 방송된 〈무한도전〉은 비인기종목인 복싱, 그 중에서도 여자복싱을 다뤘습니다. 스포츠계의 아웃사이더인 여자복싱을 다뤘다고 〈무한도전〉을 주목한 건 아니었습니다. 스포츠와 민족·국가주의 - 한국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이 관계를 〈무한도전〉이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이날〈무한도전〉은 WBA (세계권투협회) 페더급 여자챔피언인 최현미 선수의 가슴 아픈 사연을 주목했습니다. 멤버들이 이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는데요, 이 과정에서 보여준 카메라의 ‘공정한 시선’에 눈길이 가더군요. ▲ 1월23일 방송된 MBC 화면캡쳐최 선수는 탈북자 출신인..
과거글/이주의 방송, 무엇을 말했나
2010. 1. 24. 07:14